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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후 기존 홈페이지에서 실제로 작성된 내용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김문선 기사님과의 투어는 이런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 김민아
  • 2019-05-22 23:15:34
  • vote4
  • 175.208.206.62
안녕하세요 지난 4월 제주 여행에서 김문선 기사님과 함께한 4인 가족을 대표해 글 남깁니다.
집으로 돌아온 직후 여행후기를 작성하려다 좀 더 시간이 지난 뒤 차분한 마음 상태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야 글을 씁니다.
앞서 제목에 썼듯이 김문선 기사님과의 택시투어를 추천합니다. 단, 아래의 조건에 해당하는 분에 한합니다.
골든택시 회사 상품 전체에 대한 후기가 아닌 골든택시 소속 친절기사 김문선 기사님 개인에 관한 후기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첫째, 제주도의 자연환경만을 즐기고자 하는 분 혹은 입장료가 없거나 저렴한 국영 관광지 등 기사님이 커미션을 챙길 수 없는 곳이 여행의 목적인 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께 김문선 기사님을 추천합니다. >
제주도 올 때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관광을 하지 못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게 되어
저와 동생은 제주도의 대표적 자연관광지 위주로 코스를 정했고 택시투어 예약 시 이런 사실을 전달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택시에 탑승하고 인사를 나눈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김문선 기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돈이 안돼서 아무도 안 오려는 걸 사장이 나랑 친하니까 가달라고 사정해서 내가 온거예요."
'돈이 안되는 투어'를 돈을 내고 예약한 저희 가족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리시더군요.
말씀대로라면 처음부터 예약을 받지 않거나, 홈페이지에 명시된 대로 자연환경 위주이므로 추가요금을 부가했으면 될 텐데
저희가 왜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무척이나 기분이 나빴습니다.
또한, 이익은 되지 않지만 부득이하게 회사의 이름을 위해 예약을 받았다 하더라도
고객에게 그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건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 중 '돈이 안되는 자연환경 위주의 택시투어' 예약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장님께도 건의드립니다. 공지한대로 추가요금을 부가하던가 아니면 오해가 생기지 않게 홈페이지에 명시해 주세요.
1일 투어당 카트체험장 등 커미션 상품 -개 포함시 1일 투어 가격 -원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 둘째, '돈을 쓰지 않는 대구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께 김문선 기사님을 추천합니다. >
기사님과 대화를 나누며 올레시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대화 도중 기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기사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봤지만, 그중 대구 사람들이 제일 돈을 안 써요. 짜요 짜."
저희 가족의 고향은 대구 근처 소도시입니다. 편의상 고향을 묻는 기사님께 대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구 사람들이 제일 돈을 안 쓴다는 기사님의 발언 바로 직전에 말입니다.
어떤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 수는 없으나, 감히 짐작해본다면 투어 도중 기사님께 주전부리를 제공하거나 두둑한 식사비 혹은 투어 종료 후 감사의 마음으로 드릴 수도 있는 팁 등을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제공하지 않았던 경험이 반복되어 이런 편견이 생기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추측일 뿐입니다.
투어 없이 자유일정으로 다닌 하루 동안 만난 택시 기사님들은 모두 친절한 분들 뿐이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겪은 한 명의 기사님으로 인해 제주 택시기사님 전체에 대한 편견이 저에겐 생기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셋째, 운전에 미숙한 여성 운전자분 혹은 그분들의 운전실력에 대한 성차별적 비난을 웃어넘길 수 없는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께 김문선 기사님을 추천합니다. >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를 지나던 저희 택시는 앞선 차주분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아주 잠깐의 지연 상황을 겪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앞 차가 주행을 원활히 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주분의 머리모양을 보고 여성임을 확인한 기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가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차를 가지고 나오고 난리야."
저희 가족은 총 4명이었고 그중 세명이 여자였습니다.
성차별적 비난에 화가 난 저희는 "기사님은 딸이 셋이라면서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얘기했고
기사님은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제 딸들은 제가 운전을 가르쳐서 안그래요."
말씀하신대로 세 따님이 모두 훌륭한 운전실력을 가져서 남자 운전자의 가혹한 성차별적 비난을 듣는 경험을 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넷째, 카드 결제 거부에 저항심이 없는 분들께 김문선 기사님을 추천합니다. >
투어 예약 당시 결제방법에 대해 문의하였고, 카드 결제 가능하며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첫째 날 투어를 마치고 결제를 위해 카드를 내밀었더니
"기름값도 안 남는데 카드를 줘요? 너무하네. 누가 이런데서 카드 결제를 해요."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예약 당시 들었던 말과 달라 얘기를 했지만, 그건 사무실에서 하는 얘기고 현장에서는 아니라고 합니다.
왜 사무실과 실제 투어를 담당하는 기사님의 이야기가 다른가요?
예약사무실에서는 이 상황을 알고도 묵인하는건지, 아니면 잘 모르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현금 결제라고 이야기라도 들었다면 이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현금영수증 요청 했으면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 다섯째, 오랜 투어 경력을 가진 제주도 토박이의 가이드를 원하고 사진촬영을 잘 해주는 분을 찾으신다면 김문선 기사님을 추천합니다. >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려고 합니다.
기사님께서는 제주도 토박이고 택시 투어 경력이 많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그 말씀대로 각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어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기사님의 입담이 좋은 편이라 재미있다고 좋아하실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멋진 배경을 찾아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추억할만한 가족사진 많이 남겼습니다. 이 점 감사드립니다.
이 외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했던 몇몇 발언들이 있었으나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든택시 사장님과 김문선 기사님께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투어가 저와 제 가족만의 불편한 경험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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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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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19-05-23
    김민아님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아님께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추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고자 노력하셧을텐데
    좀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못하신 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사무실과 실제 현장에서의 얘기가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기사님들께 오시는 모든분들께 최선을 다하길, 또한 불편하지 않게 대해드리기 위해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분들이 감사의 후기를 올려주셧습니다.
    김민아님의 글을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해야겟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골든택시를 이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겟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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